[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충전인프라 부족과 LPG 대비 경제성 축소로 외면을 받고 있는 CNG 택시 개조사업이 강원 원주에서 다시 시작됐다. 대신 연료는 CNG(압축천연가스)가 아닌 순수 바이오가스가 사용되고 있다.
최근 도시가스업계에서도 바이오가스를 도시가스 품질 기준에 맞게 정제해 배관망에 주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향후 바오이가스의 차량연료화 사업도 본격화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토부의 CNG 택시 개조사업은 그동안 전국에서 가장 많은 개조 실적을 보이던 대구시가 경제성 미달과 인프라 부족을 이유로 사업자체를 사실상 반려하면서 한동안 난항에 빠졌다.
특히 LPG 대비 경제성이 사실상 사라졌다는 평가와 충전 인프라 부족, 출력저하와 고장 등의 문제점이 부각되며 수개월간 참여지자체가 나타나지 않아 국토부의 애를 태우기도 했다.
하지만 강원 원주시에서 ‘바이오가스’라는 새로운 카드를 들고 이 사업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강원 원주시는 최근 준공된 바이오메탄 자동차연료화시설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도 사용처를 확보하지 못했다는 논란이 됐으나 택시 연료로 활용함으로써 논란을 해소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LPG나 CNG 보다 저렴하게 연료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현재는 시범운영으로 무료로 연료를 공급하고 있다.
현재 해당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원주시에 따르면 올해초부터 현재까지 약 50여대의 택시가 CNG 개조를 마치고 운행 중에 있다. 올해까지 100대, 향후 추이를 봐가며 추가로 100대를 개조한다는 목표이다.
택시에 연료로 주입되는 바이오가스는 강원바이오에너지(주)에서 운영하는 바이오메탄 자동차연료화시설에 생산된다.
바이오메탄 자동차연료화시설은 강원도 원주시 가현동에 위치해 있다. 시설 전방에 원주공공하수처리장이 위치해 있어 유틸리티 연계성이 우수하다. 총 사업비는 약 294억원(재정지원금 147억원, 민간자본 147억원)이 투입됐다. 처리용량(음식물류폐기물 및 음폐수)은 약 220톤/일 이다.
강원바이오에너지측은 이번 시설 준공으로 ▲유기성 폐기물의 육상처리에 따른 환경오염 방지 ▲바이오가스의 자동차연료화로 화석연료 대체 및 편익 증대 ▲유기성 폐기물 자원화를 통한 폐기물 절감효과 ▲친환경 녹색마을 조성 이미지 부각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자동차 연료로서 기존 유기성 폐기물 소화가스의 고부가 가치화를 이룰 수 있게 됐다”며 “또한 원주시 인근 유기성 폐기물의 안정적 처리시설 확보와 환경개선을 비롯한 에너지 수입대체 효과 창출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 |   | | | ▲ 강원바이오에너지의 자동차연료화시설 공정 시스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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