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신문 이창훈 기자] 유가 바닥론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저유가로 가격 경쟁력아 약화된 액화천연가스(LNG) 업계에서는 숨통이 트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LNG업계는 "국제유가는 워낙 변수가 많아 섣불리 예상하긴 어렵다"면서도 "저유가가 해소되면 LNG의 가격 경쟁력도 회복돼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14일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원유 가격이 최근 몇 주 사이에 큰 폭으로 회복했고 유가가 마침내 바닥을 쳤는지도 모른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는 13일(현지시각) 미국 셰일 생산량 감소와 가솔린 수요 증가 등으로 유가가 상승세를 탈 것으로 관측하는 헤지펀드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컨플루언스인베스트먼트의 시장 전략가 빌 오그레이디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유가는 바닥을 쳤다"면서 "가솔린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며 시장에서 투기적 참여도 강하다. 원유가 30∼50달러에 거래될 토대가 갖춰지고 있다"고 말했다. 에너지 리서치회사 WTRG 이코노믹스의 제임스 윌리엄스는 "(미국이) 정상적인 생산량 감소를 대체하기에 충분한 유전을 파고 있지 않다"면서 "미국의 생산량은 올해 내내 계속 줄어들 것이 틀림없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달석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월 중하순에 두바이유 기준으로 22달러까지 떨어졌을 때 이미 국제유가가 바닥을 쳤다고 본다"면서 "현재 15달러 정도 상승한 국제유가가 다시 22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보진 않는다"고 분석했다. 이어 "향후 국제유가는 등락은 있겠지만 지금의 기조대로 차츰차츰 가격이 상승하는 흐름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제유가의 벤치마크인 북해 브렌트유 가격은 올해 1월 배럴당 27달러까지 떨어졌다가 현재 40달러로 회복한 상황이다.
LNG 업계는 그동안 저유가로 가격 경쟁력이 악화되면서 지속적인 수요 감소로 몸살을 앓아왔다.
가스공사에 따르면 LNG 판매 물량은 2014년 3500만톤에서 작년 10.6% 감소한 3100만톤에 그쳤다. LNG 발전 수요도 마찬가지다. 저유가로 가격 경쟁력이 악화되면서 수요가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국제유가가 회복되면 LNG 업계의 숨통이 트일 것이란 기대감은 그래서 나온다.
복수의 LNG업계 관계자들은 "국제유가는 워낙 변수가 많아 섣불리 예측하긴 어렵다"면서도 "다만 지금 같은 기조가 유지돼 유가가 상승하면 숨통은 트일 것이란 기대감은 있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 도시가스 업체인 삼천리 한 관계자는 "국제유가에는 워낙 변수가 많이 작용해 섣불리 예측하긴 어렵다"면서도 "지금의 기조대로 국제유가가 상승해 40~50달러까지 회복된다면 숨통이 트일 것이란 기대감은 있다"고 말했다. SK E&S 한 관계자 역시 "최근 국제유가의 동향을 보면 과거처럼 100달러 수준의 고유가까지는 아니더라도 50~60달러 정도로는 회복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다"면서 "그렇게 된다면 저유가로 인해 불황을 겪은 LNG 업계의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했다. 출처 : http://www.ekn.kr/news/article.html?no=206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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