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분산형 에너지 시스템 중점 육성…대구 3년간 444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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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는 기존 전력망에 ICT(정보통신기술)를 접목한 차세대 전력망인 ‘스마트그리드’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한국전력 대구경북본부 송변전사업실 직원들이 실시간 전력수급 현황판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 <영남일보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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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 그리드 개념도 |
대구시는 새로운 먹거리로 에너지산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 가운데서도 전력망에 ICT(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해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할 수 있는 ‘스마트그리드(지능형전력망)’를 중심으로 첨단 에너지산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전세계 스마트그리드 시장 규모는 2030년 8천700억달러, 국내 시장 규모는 32조3천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스마트그리드가 신성장 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는 만큼 대구시는 중점 육성을 통해 전세계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전력망에 ICT 접목 에너지 효율 최적화
구축 땐 다양한 부가서비스 제공 가능
산업간 융·복합 통한 신비즈니스 창출
정부는 2030년까지 내수 74조 창출 기대
대구시도 6개 업체와 컨소시엄 만들어
온실가스 감축과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스마트그리드’ 신산업으로 각광
스마트그리드는 기존의 전력망(Grid)에 ICT를 접목해 공급자와 소비자가 양방향으로 실시간 전력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에너지효율을 최적화하는 차세대 전력망이다.
스마트그리드를 구축하면 양방향 전력정보 교환을 통해 합리적인 에너지 소비를 유도하고, 고품질의 에너지 및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등 청정 녹색기술의 접목·확장이 용이한 개방형 시스템으로 산업간 융복합을 통한 신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스마트그리드 구축을 통해 전력 공급자는 전력 사용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공급량을 탄력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전력 소비자는 개별 전력관리장치를 통해 전력의 수요공급 상황에 따라 변동하는 가격 등의 정보를 확인하고 실시간으로 에너지원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기존 전력시스템과는 달리 다양한 전력 공급자와 소비자가 직접 연결되는 분산형 전원체계를 구축해 풍량과 일조량 등에 따라 전력 생산이 불규칙한 한계를 지닌 신재생에너지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이를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기존 산업과의 융복합을 가속화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것이다.
◆市 444억원 들여 스마트그리드 구축
정부는 2030년까지 국가단위의 스마트그리드 구축계획을 발표하고, 실증 및 시범사업 등을 통해 확보한 사업모델을 특정 지역에 우선 사업화해 향후 전국범위로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스마트그리드 구축이 완료되는 2030년이 되면 온실가스 감축 총 2억3천만t(누적), 연평균 일자리 5만개 창출, 내수 74조원(누적) 창출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대구시도 스마트그리드 구축의 중요성을 인식해 적극 육성에 나서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7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스마트그리드 기술 및 사업모델의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공모한 ‘스마트그리드 확산 사업’에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시는 현대오토에버<주>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주>누리텔레콤, 한국산업기술컨설팅<주>, <주>신일이엔씨, <주>아이디정보시스템 등 6개 업체와 컨소시엄을 꾸려 2016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사업비 444억원(국비 222억원·지방비 111억원·민자 111억원)을 들여 스마트그리드 구축 및 확산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전력 사용 부문의 효율을 개선(연간 전력량 4만300㎿h)하고, 온실가스 감축(연간 이산화탄소 1만8천508t) 목표를 달성하는 한편,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그린에너지와 ICT, SW, 의료 등 지역 산업 및 인프라를 활용한 연계 산업화를 추진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력양성·기술개발 가속화 필요”
전문가들도 지역에 스마트그리드 산업생태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대구경북연구원 창조경제연구실 설홍수 부연구위원은 대경CEO브리핑 제419호를 통해 “스마트그리드는 미래 먹거리 신성장산업 육성 논의의 출발점”이라며 “에너지효율 제고를 위한 단위사업이기보다 산업화를 위한 전초전으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지역의 스마트그리드 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서는 “대구에는 전력 분야의 주요 기업은 미미하지만 중전기기·정보통신·분산형 발전설비 제조업과 정보통신 서비스 기반이 있다”며 “스마트분산형 에너지 시스템을 대구의 주력산업으로 육성 중이고, 테크노폴리스 에너지 자족도시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어 사업 및 정책적 역량이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스마트그리드 산업의 성공적인 육성 방안에 대해서는 “성공모델 확보가 스마트그리드 확산의 출발점”이라며 “첨단계량 인프라(AMI)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의 적극적 보급, 신재생에너지 공급 확대, 정보통신망 구축 등 사업 기반을 확충하고, 스마트 공장과 스마트 캠퍼스·스마트 아파트 등 다양한 서비스 모델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지역의 스마트그리드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지능형 소비자시스템, 지능형 운송시스템, 지능형 분산자원시스템 등 지역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개발을 가속화해야 한다”며 “인력을 양성하고 지역의 정보통신, 자동차부품, 에너지, 건설 등 관련 업종의 참여를 지원하는 한편, 관련 업종 창업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구시 김문호 에너지산업과장은 “전력기술과 ICT가 융합된 스마트그리드 확산 사업은 효율적 에너지 관리를 통한 비용 절감과 청정에너지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 지역 산업 발전 및 경제활성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지역 여건에 맞는 구체적인 사업화 실행전략을 통해 대구를 스마트그리드 확산 거점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출 처 : http://www.yeongnam.com/mnews/newsview.do?mode=newsView&newskey=20151111.01017080301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