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경제신문 이승현 기자] 12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공급 증가, 차익시현 매물 등의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2.53달러 떨어진 배럴당 47.10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9월1일 이후 최대 하루 낙폭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는 2.79달러 하락한 배럴당 49.86달러에, 두바이 현물유가 역시 전일보다 0.38달러 하락한 배럴당 49.61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는 OPEC의 산유량이 전월보다 하루 11만 배럴 증가한 3157만 배럴을 기록하며 하락을 견인했다.
또한 지난주 가파른 상승에 따른 차익시현 매물이 쏟아져 나오며 미국 중앙은행이 연내에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줄었다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큰 폭의 하락세를 이끌었다.
이와 관련, 스탠리 피셔 미국 중앙은행 부의장은 전날 미국 중앙은행의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은 "예상일 뿐이지 약속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지난주 국제유가는 모처럼 주간 단위로 9%가량 올랐으나 내년에도 원유 공급량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에 상승장도 마감됐다.
전문가들은 "OPEC이 당분간 시장지분 방어 정책을 고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고 미 쿠싱지역 원유재고 증가 추정 역시 제기되며 국제 유가는 하락 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한편 금값은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8.60달러(0.7%) 상승한 온스당 1,164.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6일 이후 최고치다.
미국 중앙은행이 연내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약화했다는 전망이 금값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출 처 : http://www.ekn.kr/news/article.html?no=1730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