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물량·REC 평균가격·거래 건수' 등 지속적으로 상승
가뭄에 공급도 수월…"SMP 악재 여전" 반짝회복 우려도
매월 2회 열리는 태양광발전 현물시장에서 REC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7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태양광발전 현물시장에서 REC 평균가격(제주도 제외)은 5월 1차 8만8995원을 기록한 후 8만9816원(5월 2차), 9만1340원(6월 1차) 등으로 2회 연속 상승했다.
5월 1차에서는 2만2742REC에 불과했던 거래물량도 늘었다. 4만9694REC(5월 2차), 5만6622REC(6월 1차) 등으로 급증하면서 현물시장에 공급자(태양광발전 사업자)와 수요자(발전사들)의 거래가 활성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업계는 지난 4월 태양광발전 계약시장에서 충격적인 결과를 딛고 일어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정부가 매년 2회 개최하는 계약시장에서 REC 평균가격은 7만707원을 기록하면서 4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바 있다. 이는 며칠 뒤에 열린 현물시장에도 영향을 미쳐 거래물량 2만2742REC, REC 평균가격 8만8995원이라는 저조한 결과로 나타났다.
업계 한 관계자는 “거래물량, REC 평균가격뿐만 아니라 거래건수도 ‘646→787→825’으로 점차 늘어나면서 4월 계약시장의 충격을 잊고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당분간은 업황이 개선돼 REC 평균가격도 9만원 이상서 유지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공급 측면에서는 전력 확보가 용이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태양광 발전시설의 경우 일조량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데, 예년보다 일찍 시작된 전국적인 더위와 가뭄으로 인해 확보할 수 있는 발전량도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수요 측면에서는 RPS(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 적용을 받는 발전사 17곳의 구매에 달렸다. 이미 확보한 태양광발전 물량만 해도 올해 의무공급량 충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지만, 정부는 발전사들에 태양광발전 구매를 늘릴 수 있도록 요청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울러 빠르면 내년부터 태양광발전과 비태양광발전 REC 거래가 현물시장에서 동시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상대적으로 물량이 많은 태양광발전이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태양광발전 수익성은 REC가격, SMP(계통한계가격), REC 가중치 등의 조합으로 이뤄진다. 그러나 REC가격 상승도 단기적으로 이뤄지고 있을 뿐이며 SMP의 경우 최악의 상황이다. 지나친 기대감은 무리”라며 지나친 기대감을 경계했다.
정석한기자 job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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